피노이 직원들이 한국에 왔다는 소식에-
아들놈이 특별식을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피노이들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수 있는 사람은 자기 뿐이라나 ㅋ
아무튼 이런저런 준비로 부산을 떨더니
의외로 그럴듯한 음식을 만들어 내 놨습니다.
피노이 직원들도 감탄?을 했는지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서빙까지 직접하는 아들이 못 미더운지
마눌도 한몫 거들고 있습니다.
-나는 뭘 했느냐고 묻는 다면
그냥 웃지요^^
암튼 이날 분위기는 화기애애 보다는
화기애매한 것 같았습니다.
아직 한국에 덜 적응한 탓일지도 모릅니다만-
요즘 한국은 소가족 형태라서-
테이블에 의자가 부족해 다니와 크리스찬은 보조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위 바위 보로 식탁을 정하기로 했었는데
그래도 나이 많은 다니와 크리스찬이 양보?를 해 보조식탁으로 갔습니다.
이곳이 경로석이 된 셈인데-
뭔가 좀 이상하게 됐습니다^^
메인 메뉴와 후식 ㅋㅋㅋ
나름 신경을 쓴 눈치인데-
의외로 남김없이 먹어 줘 맛도 있었지 싶긴 합니다.
이날 난 쌀밥에 김치 얹어 먹었습니다.
한국에 와서까지 필리핀식을 먹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ㅎ
추석 분위기도 내야 했기에-
송편도 등장했고
피노이들이 처음 접하는 과일인 배와
캠벨 포도도 나왔습니다.
모든게 신기한지 먹기 보다는 카메라에 담기에 바쁩니다^^
식사 후에는 아들이 준비한 기념품???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셔츠 한 벌 씩 나눠주자 서로 먼저 좋은 것 차지하려는 본능? 때문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오기 쉽지 않은 나라 대한민국에 왔으니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갔으면 합니다.
(앞 글은 '그림으로 쓴 이야기' 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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