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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먹거리^^

피노이 직원들과의 식사(우리집) - 3

by 고향사람 2018. 10. 3.




피노이 직원들이 한국에 왔다는 소식에-

아들놈이 특별식을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피노이들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수 있는 사람은 자기 뿐이라나 ㅋ

아무튼 이런저런 준비로 부산을 떨더니

의외로 그럴듯한 음식을 만들어 내 놨습니다.


피노이 직원들도 감탄?을 했는지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서빙까지 직접하는 아들이 못 미더운지

마눌도 한몫 거들고 있습니다.

-나는 뭘 했느냐고 묻는 다면

그냥 웃지요^^


암튼 이날 분위기는 화기애애 보다는

화기애매한 것 같았습니다.

아직 한국에 덜 적응한 탓일지도 모릅니다만-





요즘 한국은 소가족 형태라서-

테이블에 의자가 부족해 다니와 크리스찬은 보조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위 바위 보로 식탁을 정하기로 했었는데

그래도 나이 많은 다니와 크리스찬이 양보?를 해 보조식탁으로 갔습니다.

이곳이 경로석이 된 셈인데-

뭔가 좀 이상하게 됐습니다^^

 




메인 메뉴와 후식 ㅋㅋㅋ

나름 신경을 쓴 눈치인데-

의외로 남김없이 먹어 줘 맛도 있었지 싶긴 합니다.


이날 난 쌀밥에 김치 얹어 먹었습니다.

한국에 와서까지 필리핀식을 먹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ㅎ







추석 분위기도 내야 했기에-

송편도 등장했고


피노이들이 처음 접하는 과일인 배와

캠벨 포도도 나왔습니다.


모든게 신기한지 먹기 보다는 카메라에 담기에 바쁩니다^^










식사 후에는 아들이 준비한 기념품???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셔츠 한 벌 씩 나눠주자 서로 먼저 좋은 것 차지하려는 본능? 때문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오기 쉽지 않은 나라 대한민국에 왔으니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갔으면 합니다.  


                                           (앞 글은 '그림으로 쓴 이야기' 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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