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길-
아우가 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택시를 탔습니다.
집 근처에서 사무실까지는
시외지역에 해당되는지라
택시 요금도 들쭉날쭉합니다.
-까가야데오로 택시는 기본 요금이 40페소로 시작합니다^^
-운전사 복장은 자유^^ 빨간모자를 써도 좋고 야간에 썬그라스 쓰고 운전하는 것도 자유랍니다 ㅋ
못된 기사만나면 1-2백 페소 더 줘야 하는 건 물론
가는 내내 불평불만 소리도 들어 줘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탄 택시는
목적지를 대도 오케이
길이 막혀도 오케이
팁을 조금 줬는데도 오케이입니다.
덕분에 내 하루 시작도 오케이였습니다^^
-창밖으론 트라이시클도 열심히 손님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 출근 시간대는 골목길도 늘 만원입니다. 교통 체증이 정말 심각합니다.
- 출근 길에는 바다도 보이고 하이웨이로 나가면 시외버스가 다니는 것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30-4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하는 사무실이지만
마을길을 지나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엔 호젓해 지기도 합니다.
필리핀 이라선가^^
착한 운전기사다 싶어 택시 요금 412페소에
80페소를 얹어 500페소를 줬습니다.
살라맛(땡큐)하며 차를 돌리는 기사를 보면서
‘아침부터 돈 많이 썼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택시타고 출근하는 비용이 피노이 일꾼의
일당보다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택시 요금이 비싼건지 일당이 싼 건지 원-
- 드디어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400 페소가 넘습니다. 여기에 팁까지 얹어 주면 500 페소. 기술자 직원 일당입니다.
암튼 오늘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 써도 될 택시요금까지 지불한 날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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