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네 아낙들이 다 모인거 갔습니다^^
빨래 터에 말입니다.
산골 마을에 들어 서니 길 가장자리 샘터에서
아낙들이 모여 밀린 빨래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요즘 이 곳은 우기인지라-
날씨 좋을 때 얼렁얼렁 빨래를 해야 말리기가 수월해선지
약속이나 한 듯 동네 아낙들이 빨래터에 모인겁니다
엄마 따라 나선 아이도
자기 신발은 자기 손으로 씻어 내며
한 몫 거드는 모습입니다.
촌에서 살아 남으려면 뭐든 일찍 배우는게 '장땡'입니다.
이 아이도 벌써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깨달았는지 ㅋ
난간에 쌓아 놓은 빨래 더미를 보니
이들의 고생이 엿보입니다.
세탁기 몇 번 돌리면 그만인 일인데-
이 많은 빨래를 일일이 손으로 해 대니
피노이 바바애(여성)들의 수고가 애처롭습니다.
그래도 가족을 위한 일이
이들은 행복한 표정만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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