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타고 가는 파라다이스 San Jacinto(샌 하신토)
파라다이스-
그곳을 트램 타고 간다???
무슨 소리냐구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팜 스프링 시티 인근에 있는 Mount San Jacinto(샌 하신토)는
겉모습이 여느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한 산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나무 한 그루 서 있지 않은 바위산-
그 모습 그대로니까 말입니다.
샌 하신토는(San Jacinto Mt.) 스페인어중
j는 h로 발음이 되는 까닭에 자신토가 아닌 하신토로 발음이 돼
영어 좀 한다는 이들에게 조차 헷갈리게 한답니다^^
성 히아신스는 13세기 기독교 성인인데-
스페인에서는 지명으로 흔히 쓰이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신토는 발음 못지않게 놀랄 일이 많습니다.
공중 트램을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그곳엔 아름드리 소나무와 수많은 산 새 산 짐승이 사는
작은 파라다이스가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산 정상 트램 정류장을 내려서면 반대편에 펼쳐저 있는 푸른숲을 보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집니다.
해발 약 3200미터를 오르는 동안 골짜기 외에
주변 산 비탈엔 나무는커녕 풀도 살기 힘든 척박한 모습인데 반해
산 정상 분지에는 푸른 숲이 펼쳐져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덕분에 이곳엔 1년에 수십만명이 찾아 드는 명소가 됐을 뿐 아니라
사막을 조망하기도 ‘딱’인 뷰 포인트로도 최고의 인기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특히 50여명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는 트램은
스위스에서 직수입해 온 것으로 내부 발판이 360도 회전하는 기능까지 갖춰
주변 모두를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것도 흥미를 더합니다.
사막의 땅에서 천국으로 올라가는 여정이 펼쳐지는 곳-San Jacinto(샌 하신토)
이렇게 표현하면 과장법?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한번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과장이 아니라는 대답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1인당 30달러(세금 포함&주차비 5달러 추가)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이곳인지라
한번 다녀오면 평생 이야기 거리로 써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이곳은 로스엔젤레스에서 2시간반 거리로 휴양도시 ‘팜 스프링’과의
연계 관광 코스로 아주 좋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눈이 제법 내린다고 하니 방한복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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