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국화꽂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꽂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꽂이여.
노오란 네 꽂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님의 시 국화 옆에서)
충남 예산에서 열린 국화 전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마침 마눌과 아들이 함께해 국화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국화 옆에서- 아니 아들과 마눌 옆에서 사진을 찍고
맛난 점심도 먹고 왔습니다.
가을은- 이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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