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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국화축제

by 고향사람 2017. 11. 16.





한 송이 국화꽂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꽂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꽂이여.

노오란 네 꽂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님의 시 국화 옆에서)





충남 예산에서 열린 국화 전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마침 마눌과 아들이 함께해 국화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국화 옆에서- 아니 아들과 마눌 옆에서 사진을 찍고

맛난 점심도 먹고 왔습니다.

가을은- 이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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