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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눈이 나빠서-

by 고향사람 2017. 7. 26.

  

며칠 전 하루에 두 번 횡재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이 때 돌고래 떼를 만난 일을 횡재라고 했는데

결국 그 횡재가 반횡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무슨 이야긴고 하면

까뮈긴섬 바다에서 만난 돌고래 떼를

핸드폰 사진기에 잔뜩 담았는데-

숙소로 돌아와 사진 정리를 하면서 다 지워 버렸다는 겁니다.

 

핸드폰 작은 화면으로 찍은 사진을 검색하는중

웬 바닷물 사진이 잔뜩한겁니다.

셔터를 잘못 눌러 엉뚱한게 찍힌거로 생각하고

다 휴지통에 버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이 돌고래 떼를 찍은 거 였습니다.

안경없이 사진을 검색한게 탈이었습니다.

노안이 오고나서 가끔 그런 실수를 하는데-

돌고래 떼 사진은 정말 두고두고 아쉼움이 남습니다.

 

눈이 나쁘면 성질이라도 급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건 못된 것만 드러나니

나이도 헛먹고 있지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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