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
사전적 의미로는 ‘뜻밖에 재물을 얻음’이라는 뜻입니다.
근데 이게 자연에서 얻은 횡재라면 더 근사하지 않을까요^^
얼마 전 까뮈긴 섬에서 여행을 할 때 였습니다.
아침 일찍 산책을 위해 리조트 바닷가로 향하고 있는데-
하늘에 쌍무지개가 걸려 있는 겁니다.
그 이른 아침에 말입니다.
선명한 쌍무지개를 보고 나서 기분이 ‘업’된 채
까뮈긴 부속섬인 만디귀 섬에 갔는데-
돌아오는 방카 보트에서 돌고래 떼를 만난겁니다.
피노이 보트맨이 소리를 질러 돌아 보니
돌고래 떼가 유유히 헤엄쳐 우리 앞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돌고래가 잘 출몰치 않는 곳이라
그 모습을 보곤 정말 감격했습니다.
그 많은 보트들이 오가는 곳이었지만
타이밍이 절묘했던 겁니다.
우리 가 탄 배 앞에서 만났으니 말입니다.
하루, 아니 반나절에 두 번의 횡재를 하고 나니
갑자기 필리핀이 더 좋아지는 겁니다.
이래서 필리핀에 오래 머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횡재-
언제 들어도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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