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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기계톱 하나면 다 돼???

by 고향사람 2017. 5. 19.




이 없으면 잇몸으로-

피노이들이 사는 모습을 가만 들여다 보면

이 대신 잇몸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나무 베고 켜는 일도 그렇습니다.

상식대로라면 나무를 자르고 이것을 제재소로 이동시켜

각목이나 판목으로 만드는데-


여기서는 기계톱 하나도 다 해결해 버립니다





일단 나무를 베어 쓰러뜨려 놓았으면

가지를 쳐 낸 뒤 몸통을 켜기 시작합니다.


쭉쭉 켜 놓으면 널판이 되고

그 널판을 다시 잘개 자르면 각목이 되는 겁니다.






이 나무는 맹고나무입니다.

수령이 100년이라는-


나무 둥치가 너무 커 톱날이 한 번에 통과하지 못합니다.

쐐기를 박고 아래 위로 톱질을 해 대야 잘라 낼수가 있습니다.










워낙 고된 노동이다 보니 교대로 톱질을 하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쐐기를 박아 주는 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안전장구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맨발로 기계톱 작업을 하는 이나-

신발을 신었대도 슬리퍼가 전부입니다.






나무 한 쪽을 떼어 내기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산속에서 종일 작업한 댓가입니다.


이 판대기를 켜고 켜면 이들이 원하는 목재를 얻을 겁니다.

고난한 작업이지만

기계 톱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들의 솜씨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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