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는 이방인이 낯선 까닭에
-도망치는 아이도 있지만
대개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홧쯔 유어 네임
쬐꼬만 놈이 당돌하게도 어른 이름을 묻지만
그게 싫지 않음은 아이들 미소 때문입니다.
주머니에서 사탕 몇 개 꺼내 내 놓으면
-이젠 누가 형이고 아저씬지 모를 만큼
막역한 사이가 돼 버립니다.
사람과 사람-
가까워 지는데는 돈이나 물질 보다
미소 한 점이면 충분합니다.
-그걸 잘 알면서도 실천 못한다면
천국 가서는 어찌 살까.
고민 좀 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