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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坐中花園 瞻彼夭葉

by 고향사람 2017. 4. 11.


坐中花園 瞻彼夭葉(-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兮 兮 云何來矣(-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 何彼 矣(-아름다운 꽃이여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 吉日于斯(-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 좋은날에)

君子之來 云何之樂(-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글은 조선시대 유생 최한경이 소싯적 마음에 두었던

박소저라는 여인을 그리며 쓴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래 이 시를 노래한 유명가수 덕분에 우리 귀에도 익숙한 가사가 됐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다 보니 꾸아빠(예쁜)한 꽃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 고운 빛은 어디서 왔을까.

-이런 날에 내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운 빛은 예수님으로부터-

내 님은 언제나 예수님-

닭살 돋는 이야기^^ 같지만 이게 솔직한 심정이 되는 날.

우리는 분명 천국 사람이 돼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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