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신공항에서 엘살바도로를 거쳐
까가얀데오로 시내로 들어가는 연결도로가 붕괴돼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새로 놓던 다리 공사중 연결 도로가 계속된 비와
대형 차량의 통행을 못 견디고 옆 옹벽이 허물어 지면서 일어난
대형사고였습니다.
덕분에 한 차선이 통행 불가되고 다른 차선을 이용해
양 방향의 차를 교대로 통과 시키다 보니 시내까지 들어가는데
6시간 이상이 걸린 겁니다.
그렇지않아도 출퇴근시간대에는 이곳을 통과하기가 어려웠는데
한쪽 차선이 막히면서 아예 주차장이 돼 버린겁니다.
나 역시 이곳을 통과 해야만 집에 갈수 있는데-
결국 3시간쯤 지체하다 차를 돌려 사무실로 되돌아 왔습니다.
다행이 사무실 3층에는 직원들 숙소가 있어 이곳에서 잠을 잤습니다.
어젯밤 역시 집에 못가고 근처 호텔서 잤고 말입니다.
지나번 홍수 때는 길에 물이 차 집에 못갔었는데-
불과 두 달만에 또 다시 도로 사정으로 집에 못 들어 간 겁니다.
사건도 많고 이유도 많은 나라 필리핀
덕분에 외박하기 좋은 나라가 돼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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