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필리핀에 온 아들이 말합니다.
-아부지 캄보디아 빈민을 위해 우물을 파줬습니다.
2백만원 넘게 들여서 말입니다.
애비인 나는 돈 좀 벌자고
필리핀서 열심히 우물 파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자식놈은 우물을 파라고 돈을 보냈다니-
이러다간 우린 언제 돈 좀 모아보니???
말인즉 그렇게 했지만 속내는 흐믓했습니다
평생 제 앞가림도 못할 것 같았던 자식이
남을 위해 그것도 다른 나라 사람에게 우물을 파줬다는 것이-
사랑은-
아낌없이 퍼주고
끝까지 파주는 거
가까운데서 배우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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