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소한(小寒)이라구요.
이 날이 부러움은 어쩜인지요^^
우린 지금 소서(小暑)를 넘어
삼복(三伏)같은 더위와 함께 하고 있어서지요.
상하의 나라 필리핀에 사는 까닭에
행(幸)인지 불행(不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마 벗겨질 만큼한 강렬한 햇볕에
찜통 더위에 시달리다 보면
코끝 쨍한 한겨울 추위가 참 그리워집니다.
여기에다 함박눈이라도 펑펑 내리는 상상을 하면-
오늘이 소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 추운곳에 있는 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그런 상념에 젖어 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처럼 상황을 바꿔 생각해 보는거-
그것이 추위&더위를 잊을 수 있는 한 수라고 말한다면
넘 오버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