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다나오 까가얀데오로 날씨는 환절기에 해당합니다.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계절인지라-
새벽 날씨는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덕분에 시원해서 좋은데-
이게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기온 변화에 따른 감기가 극성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까지 한국 기술자들이 번갈아 가면서 감기에 시달리더니
이번엔 한국 출장을 다녀온 아우가 고국의 감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콧물을 줄줄 흘리고 귀가 막혔다는 등-
엄살도 심합니다.
지난 번 필리핀 감기는 용케 피했는데
아우가 가지고 온 한국 감기는 피할 자신이 없습니다.
-내가 원체 애국자거든요 z
외국 것은 별로지만 한국 것은 뭐든지 엄청 좋아하는-
벌써부터 목이 간질간질 거리고
코가 막히는 걸 보면 증세가 시작된 것도 같은데
이것도 팔자라면 감내해야겠지요.
필리핀 환절기-
은근 사람 괴롭게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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