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 뻥-
이 소리만큼 시원함이 묻어 나는 게 또 있을까요
이런 청량감 때문인지
우리 역시 뚫는 일에는 도가 텃습니다
이번에도 또 한 건 터 트렸으니까 말입니다^^
원래 계약은 120미터까지 드릴링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40미터부터 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67미터에서는 더 진도가 나갈수 없을 정도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겁니다.
산 꼭대기 바로 밑인데도 말입니다^^
결국 70미터 파고는 스톱했습니다
물이 너무 쏟아져 나와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섭니다.
농장주도 물이 나오는 걸 두 눈으로 보고는
손을 절래절래 흔듭니다.
그리곤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됐다는 싸인입니다
하기사 구멍에서 쏟아져 나온 지하수가
근처에 큰 강????을 만들게 생겼으니
더 판다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산 정상 부근서 쏟아져 나오는 지하수-
정말 일을 하면서도 웃음이 납니다.
이런 날은 더위도 잊고
일을 해도 힘든줄 모르고-
암튼 좋은 날 행복한 날이 됩니다^^
구멍 팔 때 마다 쭈-욱 이렇게 --
우리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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