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까이 우까이 -
필리핀 말로 중고 의류품을 일컬을 때 쓰는 용어입니다.
오늘은 시골 장터에 우까이우까이가 그 힘을 발휘합니다
물건이 얼마나 많이 쏟아져 나왔는지
나도 첨 보는 풍광이라 가던 길 멈추고 구경 좀 했습니다^^
이 정도 물건이면 동대문 시장???을 방불케합니다
그것도 민다나오 지방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인지라 의아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대형 트럭에 물건을 잔뜩 싣고 다니면서
각 지방에서 판매하는 장사꾼들이었습니다
트럭에서 물건을 내리면서 분류를 합니다.
좀 비싸지 싶은 것들은 옷걸이에 걸고 판매하고
싸구려는 매대에 아무렇게나 널부러 놓고 팝니다
헌옷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 ㅋㅋ
장식용 인형인지-
아님 값만 쳐주면 팔 물건인지 모르겠습니다
트럭에 이렇게 장식해 놓으니 나름 멋스럽기도 합니다
안전운행에는 지장이 없지 않을런지 원
팬티 한 장에 5페소 ㅎㅎㅎ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입던 팬티도 헌옷 축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엄청 싼 가격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지방 출장이 잦은 나
호텔서 팬티 빨기도 귀찮았는데-
저거 100 페소어치만 사면 한 보따리!!!
한번 입고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잠시 생각하면서 또 웃었습니다
우까이우까이-
이름도 재미있는데 구경은 더 재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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