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으로 쓴 이야기

팬티 한 장에 5페소^^

by 고향사람 2016. 7. 15.

우까이 우까이 -

필리핀 말로 중고 의류품을 일컬을 때 쓰는 용어입니다.


오늘은 시골 장터에 우까이우까이가 그 힘을 발휘합니다

물건이 얼마나 많이 쏟아져 나왔는지

나도 첨 보는 풍광이라 가던 길 멈추고 구경 좀 했습니다^^






이 정도 물건이면 동대문 시장???을 방불케합니다

그것도 민다나오 지방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일인지라 의아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대형 트럭에 물건을 잔뜩 싣고 다니면서

각 지방에서 판매하는 장사꾼들이었습니다







트럭에서 물건을 내리면서 분류를 합니다.

좀 비싸지 싶은 것들은 옷걸이에 걸고 판매하고

싸구려는 매대에 아무렇게나 널부러 놓고 팝니다


헌옷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 ㅋㅋ






장식용 인형인지-

아님 값만 쳐주면 팔 물건인지 모르겠습니다

트럭에 이렇게 장식해 놓으니 나름 멋스럽기도 합니다


안전운행에는 지장이 없지 않을런지 원






팬티 한 장에 5페소 ㅎㅎㅎ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입던 팬티도 헌옷 축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엄청 싼 가격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지방 출장이 잦은 나

호텔서 팬티 빨기도 귀찮았는데-


저거 100 페소어치만 사면 한 보따리!!!

한번 입고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잠시 생각하면서 또 웃었습니다


우까이우까이-

이름도 재미있는데 구경은 더 재밋습니다^^




'그림으로 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녀석 좀 보소!!!  (0) 2016.07.27
나의 수호신이랍니다  (0) 2016.07.27
사고 없기를-  (0) 2016.07.03
넘고 또 넘고- 지겨운 이 길  (0) 2016.06.30
귀한 놈들 ㅋㅋ  (0) 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