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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와오 -

by 고향사람 2016. 7. 11.

와오 -

민다나오 내륙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근처에 무슬림들이 많이 있고

주변이 온통 산 뿐인지라

치안이 좋지 않은 곳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곳으로 관정을 하러 갑니다

피노이 일꾼 4명에 한국 기술자 1명이 조를 이뤄

이곳에서 드릴링 작업을 하게 됩니다


빠르면 1주일-

늦으면 얼마나 머물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 갑니다

한국 라면에 통조림 커피까지-


늘 출발은 소풍가는 기분이지만

현장에 도착하면 그야말로 생존게임하듯한 일상이 됩니다.

오늘도 무사히-

의미없는 구호같지만 이것 처럼 갈급한 것도 없습니다


와오-

이름이 좋아 일도 잘 될 같다는 생각에

이번 비즈니스 트립은 기대가 큽니다.


마치는 날

기쁨이 넘치는 탄성

와 - 오 -

소리를 크게 외쳐 볼랍니다^^


와오-

여러분에게도 친밀한 구호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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