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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강간아니냐고??

by 고향사람 2016. 7. 4.


이번에 우리 사무실을 방문한 40대 후반의 손님 이야깁니다.

덩치도 좋고 유머 감각도 풍부한 이 손님은 필리핀이 처음이랍니다.

덕분에 궁금한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적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드릴링 사이트도 방문했고

현장을 오가면서 로컬 음식도 맛나다며 열심히?? 먹다 하는 말이

자기는 필리핀이 ‘딱-’이라는 겁니다.


-그럼 여기 눌러 살면 되겠네요

했더니 그럴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이왕 필리핀에 왔으니 마사지도 받고 가랬더니

그날 저녁 밥 수저를 놓자마자 성홥니다.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말입니다.


까가얀데오로 시내서 괜찮다 싶은 마사지 샾으로 안내했더니

마사지 역시 최고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듭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중국서 경험한 마사지 샾 이야기를 해 주는 겁니다.

-글쎄 말입니다 로 시작한 이 손님의 이야기 때문에

아하 그럴수도 있겠다는 공감에 그만 모두가 배꼽을 쥐며 웃었습니다.


이 손님-

중국에서 볼일을 끝내고 마지막 날 마사지 샆을 갔는데

갑자기 아가씨가 들어오더니 옷을 벗기고는 바로

액션???에 들어 가더랍니다.


마사지 샾에서 옷 벗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거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팬티까지 벗겨 이상타 싶은 순간 바로 올라 타 버리더라나요.

덕분에 어- 어- 하다가 그만 당?하고 말았다는 겁니다.

가만히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이게 바로 강간이지 싶어졌다는 겁니다.


마사지 받으러 왔다가 강간 당하고

특별 서비스 명목으로 우리 돈으로 40만원 가까이 뜯기고-

그 손님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면서 필리핀은 중국에 비하면 뭐든 좋은 것 같다며

자기 취향임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암튼 그 손님 덕분에 한 참을 신나게 웃었습니다.

이런 손님은 자주 와도 괜찮지 싶어 질 정도로 말입니다^^

더불어 나는 왜 한 번도 그런 맛사지 샾을 못 찾지 싶은 아쉬움도 들고 말입니다 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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