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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

by 고향사람 2016. 5. 16.

나-

얼룩소!!!


그런데

포스가 장난이 아니지???



처음 녀석을 봤을 땐

그냥 젖소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달라 다시 쳐다보니


글쎄

어깨가 쩍 벌어지고 툭 솓아 있는게

영낙없는 깡패소???였습니다





어라 뭐 이런게 다 있어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재미도 있어 보여

차를 바로 옆에 대고 사진 몇 장을 찍었습니다.




근데 이게 성깔도 있었습니다.

내 차를 툭툭 받으면 밀어 내는데-

자칫 차에 큰 구멍이 뚫릴 뻔 했습니다.


순한 젖소로 알았다가

우뚝 솟아 있는 어깨만큼이나 성깔있고

힘있는 황소라는 걸 알고는 얼른 뒷걸음을 쳤습니다.


외모로 판단할 수 없는 거-

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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