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바닥 편지

마음잡기

by 고향사람 2016. 5. 4.


운전기사 ‘리또’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집안에서 주차할 때도 비상등을 꼭 켜고

운전중에 잠시 정차 때는 꼭 십자가 성호를 긋습니다.


세차한다고 차 몇 미터 움직이면서

운전석 시트에서부터 룸미러 사이드미러까지

다 자기 눈 높이에 맞춰 놔

출근 때 마다 그걸 다시 원위치 시키느라

시간이 늦어집니다.


이런 완벽주의자? 리또도

자기 마음대로 못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마누라 컨트롤입니다.

얼마 전 집을 나갔다니 말입니다.


손으로 하는 것은 무엇이나 잘 하지만

마음잡기에는 아직도 서투른가 봅니다.

우리의 서투른 부분은 어딘가.

살펴 볼 때입니다.


지금이-


'손바닥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더  (0) 2016.05.28
고향이 좋은 이유  (0) 2016.05.06
위로&배려  (0) 2016.04.29
진주여인  (0) 2016.04.27
마음닦기  (0)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