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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위로&배려

by 고향사람 2016. 4. 29.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세부를 거쳐

까가얀데오로에 도착하기까지 총 26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파김치가 됐다는 말-그게 뭔지 실감납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입맛까지 달아난 판인데

헬퍼가 신 김칫국을 끓여 주는 겁니다.

한 입 뜨자마자 확- 살아나는 세상

마눌보다 낫다야 소리가 연거푸 납니다.


인생살이- 언제나 꽃 길 일 순 없습니다.

간혹 지치고 쓰러질듯 할 때

누군가가 맛깔스런 위로를 해 주면 다시 살맛이 생깁니다.


지친 나를 위해 입맛 돋구는 김칫국을 끓여 준 헬퍼 처럼

작은 위로와 배려는 지친이들에게 삶의 맛을 찾아 줍니다.


배려의 중심-

그곳에 나와 그대가 함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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