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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이열치열 -

by 고향사람 2014. 8. 24.

한국은 처서가 지나면서 더위도 한 풀 꺾였지만

상하의 나라인 필리핀은 여전히 덥습니다.

일년 열두달이 다 삼복더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말입니다^^

 

그렇다고 일상을 포기할수도 없는 일

그래서 이열치열하며 살아야 합니다

 

 

푹푹찌는 더위에 숯을 굽는 일은 제일 힘든 작업중 하나입니다.

산에서 나무를 베고 그것을 나르는 일도 고역이지만

불을 피워 그 연기를 마시면서 숯을 굽는 일은 더위와의 사투에 가깝습니다

필리핀 시골 산속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주방 시설이 열악한 필리핀 촌에서는

밥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밥이 익어 가는 과정에는 불 조절이 필수 인지라-

아무리 더워도 자리를 비울수 없는 탓에

밥짓는 이는 고역입니다

 

 

그늘 한 점 없는 노천에서 일하는 잡부들 역시

더위와 싸워야 하는 이들입니다.

아무리 더위에 익수한 이들일지라도

염천 뙤약볕은 피하고 싶을 겁니다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햇볕을 무시하고 이열치열해야 합니다.

 

 

땅속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더위 속에서도

온천을 찾는 이들이 있으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필리핀은 화산지대가 많아 온천도 많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열치열은 운동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윗도리 벗어 던지고

운동으로 땀을 빼고 샤워 한 번 해 주면 - - - - - 더위 끝

피부색이 피노이와는 확연히 다른게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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