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우리 고향 시골장이 서는 날이었습니다.
5일장이지만 예전에 비하면
너무 초라해 사고말것이없는 모양?만 장인 셈이 됐습니다.
장구경???
할 것도 없지만 엄니는 가끔 김칫거리를 사러
시징에 들립니다
무 몇 개 사놨으니 집으로 가져 가라는-
엄니의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가
시장 쪽으로 가다 보니
뭔가 이상한 색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뿌리를 내리고 곁가지가 불어날 모인데-
색이 누렇게 돼 버린 겁니다.
가을 색이 묻어나는 벼
아무래도 이상해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실수로 제초제를 뿌려 벼가 누렇게 타 죽어 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농약을 잘 못 선택했던 겁니다.
농부의 실수인거는 맞지만 시골서 지내다 보니
고령의 농부들이 대부분이고
이 분들이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써져 있는 농약 종류를 알아 보기도 힘들 만믐
제조해 놓은 회사들도 문제인것 같았습니다.
그나저나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
논주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알짝지근해 옵니다.
저게 어떻게 심은 모인데-
남의 일 같아 보이질 않습니다.
모쪼록 잘 회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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