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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근에 쓴 시)

사노라면

by 고향사람 2014. 6. 10.

 

사노라면

옛것 그리운 날 있지

 

가마솥 누룽지

달콤한 호박엿

뒤웅박 올린 초가

 

오늘 밤엔

30년 묵은 기와 지붕아래서

 

과거로 가는

내 나이를 바라 보며

긴 꿈을 꾸자

 

그것이 설령

개꿈일지라도

미소는 남겠지

 

사노라면

사노라면

이런 날도 있어 조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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