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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고향에 핀 첫 눈꽃

by 고향사람 2013. 11. 29.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글자중에는-

'첫'자도 있습니다.

 

첫사랑

첫아들

첫차 -----

 

 

첫눈도 빼 놓을 수 없는 설레임입니다.

고향에 내린 올 겨울 첫 눈

설렘을 넘어 가슴이 뭉클해질정도 였습니다.

필리핀 더운 나라에서 지내다 온 탓이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한동안 '통큰' 이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이번 첫 눈은 정말 통 크게 내렸습니다.

온 마을이 덮일정도로 내렸으니까 말입니다^^

 

 

 

 

마을 뒷산에 있는 정자도 첫 눈에 분위기가 달아졌습니다.

운치가 여름 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고향-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데

첫 눈까지 내린 고향집에 가 보니 정말 마음까지 포근해 졌습니다.

 

필리핀 아우들은 이런 마음을 알까

갑자기 나만 누리는 축복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첫눈 한 주먹 뭉쳐 필리핀으로 보내 주고 싶은데-

그냥 사진으로 대신할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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