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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이건 분명 직업병인디-

by 고향사람 2013. 10. 3.

 

웬만큼한 상처는

아까징끄(머큐롬-빨간 약) 몇 방울 바르면 낫고

 

멋모르고 옷나무잎을 짓주물러도

멀쩡한 피부라서

평생 알러지나 피부병을 모르고 살았는데-

 

필리핀에 지내다 보니-

그리고 땀에 젖은 옷을 입은 채 장시간 차를 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등짝에 땀띠가 자주 납니다.

엉덩이 위쪽에도 그렇고 말입니다.

 

며칠 지내면 금세 없어지기는 했는데-

요즘은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땀띠가 성해버렸습니다.

비싼 약을 사다 발라도 차도가 없습니다.

 

아우들은 잘 씻지 않아서 생긴 거라하고

난 직업병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암튼 예감이 이번 땀띠는 좀 오래가지 싶어집니다.

필리핀에 가을이 온다면 몰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