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택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겠지요.
요즘 까가얀데오로 외곽에는 주택건설이 한창입니다.
2년 전 태풍 신동 때 집을 잃은 주민이 엄청 많은데-
아직도 공급이 부족해 이렇게 집을 짓고 있는 겁니다.
대나무로 슬렁슬렁 지은 것 보다야 좋지만
이 집 역시 외관만 번드르하지 속은 엉망입니다.
식구수 많은 피노이 가정인데-
이 집을 통째로 쓰지도 못합니다.
중간에 담으로 나눠 두 집이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방과 부엌이 공존하는-
화장실만 분리돼 있습니다.
집 터라도 높인 뒤 집을 지으면
비가 와도 침수가 되지 않을 텐데-
이 집들은 저지대에 그대로 블럭만 쌓은 형태라-
큰 비가 오면 그대로 침수될 처지입니다.
정말 없는 사람들을 위한 집이라지만
이렇게 흉내만 내도 되는 건지-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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