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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풍경

by 고향사람 2013. 4. 4.

산은 산

물은 물

정자는 그대로인데-

 

시와 때에 따라 그 모습은

각양각색이니-

 

 

몸과 마음이 하나라고 말하지만

조석으로 변하는 것을

어찌 그게 내 탓이라 하리오

 

 

화무십일홍이라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기 힘든데-

그래도 10년 20년 지기가 있다면

그건 어쩜 성공한 인생이 아니런가

 

 

어부는 잔잔한 바다를 원하지만

돛단배는 바람을 기다리는 걸-

 

 

 

음과 양

선과 악

남과 여

 

내가 있으면 네가 있는 것 처럼

극과 극일 때가 많지만

그래도 살만함은

 

밤이 깊으면 동이 틀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고

낮이 피곤한 이들에게는 밤이 있기에-

 

 

우린 다 같이 꿈을 꿀수 있다는 것

그런게 아닐까

꿈 없는 인생만큼 삭막한 것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사진은 다바오 인근에 있는 사말섬 해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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