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다???
한국의 무슨 영화 제목 같은 이야기인데-
정말 필리핀 그 섬에 갔었습니다
시작은 다바오 근처의 사말섬에서 했지만
이름도 모르는 섬에서 호핑투어를 했습니다.
배 안에서 점심을 먹고
몇몇 섬을 오가며 스노쿨링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사전에 정보를 주지 않아
우리는 물놀이 장비를 다 숙소에 두고 왔다는 &&&&
다행???? 이라면
비키니 차림의 피노이 마간다 바바애가
같은 배를 타고 있어
그나마 여행이 덜 지루 했다고 말하면
공감?할 남정네들이 많을 겁니다^^
또 다른 위안이라면 이름도 없는 무인도지만
그 모습이 가히 절경이어서
또 다른 눈요기가 됐다는 겁니다.
아무리 이쁜 바바애라도
이런 절경에 비견이 될까요
물놀이 장비를 두고 왔지만
비취색 물속을 보고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뛰어 들었습니다
옷을 입은 채 말입니다
이 배가 우리를 태우고 다닌 배입니다
방카보트라고 불리는데-
시끄러운 엔진소리 빼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한 섬에 잠시 정박 중일 때 아우랑 같이 내려 두리안을 샀습니다.
한 개는 가게 앞에서 까먹고
나머지는 대충 엮어 배로 들고 왔습니다.
여행객에게는 석양이 더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멀리 실루엣 처럼 보이는 산이 필리핀서 가장 높은 마운틴 아포입니다
꼭 한 번 오르고 싶은 산인데-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속에는 반군이 득실거리고-
2박3일 동안 올라야 한다는
그런 소문 때문에 선뜻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오르겠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에서는
이 산이 늘 보여서 마음이 더 심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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