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임신 3개월인데-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동료까지 임신을 시켜버린 피노이.
정말 대단한 건지 아님 개념이 없는 놈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내용인즉 이렇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피노이 청년이 동료 여직원과도 친한 사이였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여직원이 남친한테 채였다며 울먹이더랍니다.
이 소리를 듣고 난 청년이 이 여직원을 위로 한 답시고 술 한 잔을 샀는데-
그날 눈이 맞아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딱 한 번 잠자리에 이 여자 동료가 덜컥 임신을 해 버렸다는 겁니다.
이미 그 청년의 여친은 임신 3개월이었는데-
여자 직장동료는 이 남자가 애인이 있다는 사실은 물론
그 여자가 임심한 것도 알고 있는 터라
자기 애까지 책임지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나 봅니다.
뱃속의 애는 점점 자라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필리핀은 국교가 가톨릭인지라 낙태는 불법입니다.
아니 낙태뿐만 아니라 인공적인 피임조차도 불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두 여자가 덜컥 애를 가졌으니-
이 청년 사정을 들어 보지 않아도 복잡해 죽을 맛일겁니다.
‘당장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여자와 잠자리 할 때는 기분이 좋았겠지만
그 뒷감당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오지랖 넓은 짓은 왜 했는지
소설 같은 이 이야기가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하는 바램은
그 청년이나 나나 한 마음일듯 싶어집니다.
그나저나 이 청년은 어떤 여자가 와서 위로해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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