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일상-.
여유롭고 평안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말입니다.
반면 일과 관련이 되면 속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도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학교 다니는 아이들 성적표를 떼려면
관련부서에 신청을 하고 1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미 시험 본지가 몇 개월 지난 일인데도 1주일 뒤에 와서 찾아 가랍니다.
급하다고 하면 못 들은체 합니다.
한국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요지부동이고
좀 더 요구하면 ‘무조건 안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일주일이면 시험을 새로 보고 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서류를 만들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일주일 걸리고 휴일이라도 끼어 있으면 보름도 걸립니다.
학교 서류는 그래도 덜 한 편입니다.
사업상 필요한 허가증을 구비하려면 시간은 물론 가욋돈도 엄청 들어 갑니다.
5천페소면 받을 수 있는 허가증을 2만5천 페소를 내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것도 공무원들이 노골적으로 뒷돈을 요구하는 겁니다.
안주면 그만이라구요???
그럼 이 나라서는 사업하지 말라는 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래도 필리핀서 빠른게 있다면
전기세 며칠 밀리면 바로 전선 끊어 놓고, 물세 밀리면 수도 차단하는 것입니다.
아마 이 속도는 세계에서 제일 빠를겁니다.
절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 맞겠지만-
어려운 일도 아닌 것을 질질 끌면서 성질내는 것을 보면
정나미 뚝뚝 떨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신청해 놓은 서류는 제 날짜에 나올런지-
기도나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필리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뻔뻔한 필 선배?는 조심해야 (0) | 2012.04.23 |
---|---|
여친에 직장동료까지 임신시켰다나요 (0) | 2012.04.22 |
필리핀서도 부채춤이 최고여- (0) | 2012.03.30 |
침대 커버 사건을 말하랴!!! (0) | 2012.03.27 |
우리 금 캐러 갈까요 (0) | 2012.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