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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내 잘못이 아니라니까요

by 고향사람 2012. 3. 21.

 

얼마 전 까가얀데오로에서 겪은 차 사고입니다.

쇼핑몰인 가이사노 앞에서 천천히 달리고 있던 중

트럭이 내 차 옆구리를 긁고 왼쪽 사이드미러까지 박살을 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 난 일이라 어-어 소리만 하다

나가보니 산지 얼마 안된 애마가 처참한 꼴이 돼 버렸습니다.

급히 사진 몇 장 찍어 증거 남기고

피노이 직원들 불러 내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트럭 기사는 갑자기 끼어 든 지프니를 피하다가

내 차와 추돌했다는 겁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조사하고-

다행이 트럭기사의 일방적 실수로 사건을 매듭이 되었는데-

2주가 지났는데도 보상이 안됩니다

 

매일 다음에 찾아 오겠다며

차일피일하고 있는 피노이 트럭 기사 때문입니다

견적만 6만 페소 우리 돈 1백5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말입니다.

 

 

트럭 기사가 차를 바로 멈췄으면

사이드 미러까지 박살나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사고가 난 차를 그대로 몰고 다니다 보니 찜찜합니다

얼른 수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엄청난 트럭이 옆에서 힘껏? 받았다면 내 차는 형태도 찾기 힘들었을 겁니다.

운전하던 나 역시 생명을 보장키 힘들었을테고 말입니다

불행중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아무 잘못 없이 당하고도 아직 수리조차 못 받고 있으니-

기아차도 필리핀서는 외제?차 인데 말입니다^^

외제차 몰고 다니기 참 힘이 듭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