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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피노이 아이들이 피운 웃음꽃

by 고향사람 2012. 4. 10.

 

 

치-즈 혹은 김-치하면서 억지로 웃기지 않아도

서로 눈만 마주처도 입가에 미소가 도는 피노이 아이들입니다.

 

가난이 뭔지도 모르고

도시를 부러워 할 줄도 모르는 이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까지 환해 집니다.

웃음이 그 소리가 금세 전염?이 돼서 입니다.

 

 

 

웃음도 모이면 더 환해 지나 봅니다.

한 아이 미소만 봐도 찌든 마음이 청소되는 것 같았는데-

많은 피노이 시골 아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웃어주니

주변까지 환해집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옷과 학용품을 나눠주니

이들의 미소가 더 깊어집니다.

어른이 돼서도 이런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입니다.

옷가지가 들어 있는 비닐 백을 들고

상표도 소중한양 손목에 걸고 있습니다.

 

장난감도

간식거리도 잘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미소와 순수함 만큼은 세상 어디 아이들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민다나오 부키돈 광산촌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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