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햇살
한 번 더 걸러 낸
연초록 그늘에
하이얀 버선 코
사뿐하여
봄 길이 찬란타
섶다리 여울엔
송사리 때깔나는
아련한 그림자 하나
내 본듯한
내 꿈꾼듯
하여서-
불러 세운 세월 앞에
물음표를 더해도
알 수 없는 인생 길
괘안타
괘안타
봄날이
이리 좋은 걸
내 춘심(春心)에
점 하나 찍어 줄
처자(處子)는 어디에
오늘도
그리움만 남기고
봄날이 저문다
고운 햇살
한 번 더 걸러 낸
연초록 그늘에
하이얀 버선 코
사뿐하여
봄 길이 찬란타
섶다리 여울엔
송사리 때깔나는
아련한 그림자 하나
내 본듯한
내 꿈꾼듯
하여서-
불러 세운 세월 앞에
물음표를 더해도
알 수 없는 인생 길
괘안타
괘안타
봄날이
이리 좋은 걸
내 춘심(春心)에
점 하나 찍어 줄
처자(處子)는 어디에
오늘도
그리움만 남기고
봄날이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