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오스 새 식구중에 CH가 있습니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날렵한 몸매가 날다람쥐 뺨치게 생겼습니다.
실내에서도 꼭 모자를 챙겨 쓰고
말 한 마디도 무게를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고딩 티’는 그대로 랍니다.
그러나 정말 티가 나는 것은 걸을 때입니다.
몇 발자욱만 떼어도 양 어깨가 잔뜩 올라가는 게
이건 영낙없는 오야붕(보스) 폼입니다.
‘나가 시방 지나강께. 느그들은 비켜 서라-알것제’
금세라도 녀석이 한 마디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걸을 때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학교 다닐 때 ‘느끼한 녀석들’을 보면 한 대씩 쥐어 박아 줬다는
녀석의 강단있는 말을 듣다보니 정말 그럴것도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녀석하고 마주 치면 항상 이 말부터 나옵니다.
‘야. 어깨 힘 안 빼’
멋젖게 웃는 녀석을 보면 이번에는 내가 꼭 오야붕이 된 기분입니다.
이래저래 웃을 일 많은 에듀오스 패밀리들.
개성도 많지만 서로 위하고 사랑하는 모습은
타국 생활에서 재미를 배가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이번엔 나도 양 어깨에 힘 좀 주고 다녀볼까
그러면 피노이들이 겁 좀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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