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패밀리들의 2쿼터 성적이 나왔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하나 같이 성적이 올랐다면서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맏형 준하는 영어 성적이 쑤-욱 올랐다며 자랑이고
명수는 페일이 하나밖에 없다며 자랑입니다.
준호는 평년작이랍니다.
나머지 녀석들은 이번 주말에 성적표를 받아 온답니다.
물론 건이 성적이 제일 좋을 건 뻔하고
태근이나 대호는 아직 초년병이라 성적이 잘 나오면 그게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적 자랑이 심한? 녀석을 알고 보니 순 허풍과자였습니다.
영어 성적이 쑤-욱 올랐다는 준하는 지난번 시험에서 67점이었는데
이번에 겨우 3점 올려 70점 받아 놓고는 엄청 자랑입니다.
페일을 받아 온 명수도 자랑을 하길 래 야단을 쳤더니
지난 번 첫 시험에서 4개였는데 하나 밖에 없으니 잘했다는 겁니다.
-이것들을 죽여 말어 ㅋㅋㅋ
암튼 지난 번 보다 성적이 올랐으니 다행입니다만-
속으론 이 말이 나옵니다.
-그것도 성적이라고 받아 왔냐. 내가 시험봤어도 그 보단 낫겠다^^
그래도 어쩝니까. 항상 속더라도 다음에는 정말 좋은 성적 받아 올 것을 믿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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