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노들이 최고 좋아하는 운동은 바로 농구.
학교에서는 물론 빌리지 내에서도 농구장이 최고 붐비는 이유도,
심지어는 길거리 한 가운데에 농구대를 옮겨 놓고 시합을 벌여도
시비를 하는 이가 없는 이유는 모두가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패밀리들-
역시 농구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가는 곳 마다 농구대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이 운동만 하게 되는 게 그 이유랍니다.
그래도 자주 하다 보니 그 실력이 매일매일 업 그레이드 됩니다.
물론 준호와 명수가 선수급이지만 대호랑 태근이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졌습니다.
지난 번 빌리지 내 국제 코트급? 농구장에서 3;3 시합을 하는데-
나와 짝을 이뤘던 태근이가 준호를 완벽하게 방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단 한 번의 방어로 게임이 끝나 버렸으니까 말입니다.
무슨 수를 썼냐구요.
사실 이건 비밀인데-
태근이가 슛을 쏘고 착지하는 준호 발목을 밟아 버린 겁니다.
물론 준호는 죽는 시늉을 하면서 땅 바닥에 뒹굴고-
덕분에 게임이 끝나 버렸습니다. 태근이 팀이 이겼고 말입니다.
준호는 발목이 접질렸다면서 한 동안 절뚝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철저한 방어로 팀을 승리로 이끈 태근이 공로를 인정해
이날 음료를 쐈습니다. 부싯돌이 말입니다^^
태근아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딨어- 그치
키는 좀 작지만 농구시합에서 이기는 데는 지장 없었잖어- 그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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