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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근에 쓴 시)

'믿음으로 사냐구요 웃으며 살지요'라는 책을 냈어요

by 고향사람 2009. 9. 26.

누가 ‘믿음으로 사세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그냥 웃으며 살지요-’라는 답을 내 놓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기도를 듣다 보면 ‘믿음’보다는 ‘웃음’이 먼저 생각난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런 웃음 말이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기도소리는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실리로 변질되면서 모든 기도 또한 ‘give'보다는 ’take' 쪽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그러한 믿음은 웃음과 감동이 없다. 믿음의 척도는 조건부이고, 봉사는 보답을 갈망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변심’에 전능자 앞에서 마냥 순수했던 어릴 적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책에 담았다. 아이들의 기도와 같은 순수한 기도를 저자는 진정으로 원한다고 말한다. ‘믿음을 방자한 실리 챙기기’가 아닌, ‘하나님과 나와의 순정’이야말로 진정한 기도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만이 잃었던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경건과 온유, 화평과 자애는 믿음이 성숙할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웃음꽃’이다. 외식과 형식으로는 키워낼 수 없는 게다. 성숙된 믿음의 소유자만이 할 수 있는 참기도, 그런 참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웃음에 가식이 깃들지 않는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경험들과 그동안 틈틈이 모아 두었던 자료들에서 소재를 찾아 인터넷 사이트 ‘재림마을’에 2006년 7월부터 1년 3개월간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것과, 2008년 ‘재림신문’에 ‘손바닥 편지’로 게재했던 내용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돼 용서와 화해의 손길이 지구촌 끝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역설하고 있다.

 

-서평을 옮겨 실었습니다. 혹여 책을 구해 보고 싶다면 영풍문고나 교보문고 검색창에 김석현을 치면 바로 볼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번에 출간한 '필리핀과 한국서 별나게 사는 강산네 이야기'책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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