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처럼-'
나는
그대 마음 밭에 피어 난
노랑꽃 민들레
봄빛도 수줍게
아리랑처럼 흔들리는
마음 다 잡고자
나는
마음속까지도
노랗게 물들인 민들레
그대
멀어질까
짧은 봄 시간 축내며
홑사랑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흰머리 가진
노화(老花)가 될지라도
그대 놓칠 수 없어
홀씨되어 따라 나서는
나는
노랑색 꿈만 꾸는
하얀 민들레
4월
그 못 이룰 사랑이래도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은
언제나 민들레 홀씨인 걸
오늘은 말하리다
사랑한다고
노랗게 물든 내 마음 보이며-
----------------------------------------
어제 민들레를 캐와
저녁에 쌈을 싸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밤에 민들레 꿈을 꾸었습니다.
미안한 생각에 아침 일찍 민들레에 관한
시 한편을 짓게 됐습니다.
-그 영혼을 위한 ㅎㅎㅎ
민들레 쌈
쌉싸름 하면서도 개운한 뒷맛이
정말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랍니다
한번 드셔 보세요
봄날이 다 가기 전에-
'손바닥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으면 행복해 진다고- (0) | 2009.10.18 |
---|---|
오늘은 '어른이날'이랍니다 (0) | 2009.05.05 |
오늘을 모르는 당신은 바-보 (0) | 2009.02.14 |
사랑은요- (0) | 2009.02.05 |
1초의 크기 ??? (0) | 2008.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