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경기가 어려운 탓인지 캐럴송은 예년만 못하지만 그렇다고 기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심정은
남녀노소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필리핀은 9월말부터 캐럴이 울리기 시작하지만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코 앞에
온 지금이 경쾌한 음율을 맛보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때는 양초와 카드, 산타모자가 많이 팔리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포인세티아라는 꽃이 심어진 작은 화분이 큰 인기를 끕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모양새를 보면 누구나 공감하게 됩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이 꽃은 한 겨울에 더 돋보입니다.
꼭 빨간 산타복장 파란색 트리를 합성한 그런 컬러가
크리스마스 꽃이라는 별칭을 갖게된 것 같습니다.
이 꽃은 멕시코주재 초대미국대사였던 조엘 로버트포인세트가
1828년 귀국하면서 들여와 알려지게 됐는데,
후세 사람들이 그를 기념하여 포인세티아라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특히 이 꽃의 꽃말이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라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빨간색의 포엽이 특징인 포인세티아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개업식에 난을 선물하는 게 관레처럼 자리잡은 시대에
크리스마스 꽃인 포인세티아는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이 꽃을 선물하면서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면 어떨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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