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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야기

물건 살 생각 없다면 창문을 톡톡 쳐 주세요

by 고향사람 2007. 2. 24.
필리핀도 교통 체증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메트로 마닐라 일대는 출퇴근 시는 물론,

유명 쇼핑몰 센터 근처는

하루종일 붐빈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차는 밀리지

매연은 심각하지

날씨는 삼복더위지-



이 정도면 짜증이 나

성인군자라 해도

불쾌지수가 최고치로 상승하게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부채질을 해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차가 밀리는 틈을 이용해

길에서 물건을 파는 행상들이 창문을 두들겨 대는 행위입니다



가뜩 짜증이 나 죽겠는데

수시로 다가와 문을 두들겨 대는데

아무리 안에서 안산다고 손짓을 해대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이곳 차들은 다 진하게 썬틴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안 산다고 소리쳐도,

손짓을 해대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럴 땐

그냥 창문을 맞 두들겨 주면 됩니다

그게 바로

물건을 안산다는 표시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