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단풍나무는
7월에도 붉은 잎 뽐내고
가지 끝에
날개 내린 나비는
철든 체 숨을 고른다
나른 한 오후
빛바랜 앨범을 들추다
문득 눈에 띄는 백일사진
철 들기 전의
적나라함이 민망타
환갑 진갑 지난
지금의 철 없음엔 뉘를 원망할꼬
철 없는 칠월의 단풍나무
철 있는 체 하는 저 나비 앞에서
나 역시 시절을 잊고
철없이 살았노라
고백 할 수 밖에-
철없는 단풍나무는
7월에도 붉은 잎 뽐내고
가지 끝에
날개 내린 나비는
철든 체 숨을 고른다
나른 한 오후
빛바랜 앨범을 들추다
문득 눈에 띄는 백일사진
철 들기 전의
적나라함이 민망타
환갑 진갑 지난
지금의 철 없음엔 뉘를 원망할꼬
철 없는 칠월의 단풍나무
철 있는 체 하는 저 나비 앞에서
나 역시 시절을 잊고
철없이 살았노라
고백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