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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이야기

예당호 출렁다리

by 고향사람 2019. 6. 23.




충남 예산의 내 고향집에서 승용차로 10분남짓한 거리에 있는 예당저수지.

조각공원과 카페촌 근처 저수지 수면을 지나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 됐다는 뉴스를

지난 4월 필리핀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봤습니다.


한국에 나가 고향집을 들릴 때 마다 일부러 저수지 인접 도로를 이용,

출렁다리 공사를 지켜봤던 터라 완공된 모습을 보지 않아도

비디오 처럼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출렁다리가 개통되기 이전부터 예당저수지(호)는

1964년 생긴 전국 최대의 인공 농업용 저수지로 유명세를 탓습니다.


둘레 40㎞, 너비는 2㎞로 면적만 약 10㎢ 이르는 예당저수지는

언뜻보면 서해바다의 한 만(灣)을 연상케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출렁다리까지 들어 섰으니 유명세가 배로 뛰었습니다^^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 폭 5m나 되는 출렁다리는

'저수지(호수)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한국기록원(KRI)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벌써 다녀간 사람만 2백만명 가까이 된다고 하니-

나 역시 안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번 한국에 나갔을 때 아내를 불러 함께 둘러 보았습니다.

출렁다리 주변의 저수지 댐과 조각공원 산책길, 여기에다가

대흥면사무소 인근의 '의좋은 형제 공원'

봉수산자연휴양림과 백제의 자취가 남아 있는 임존성(둘레 2.5㎞)까지 둘러보니

하루해가 짧았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광시 한우촌과 황새공원까지 당일로 관광이 가능한터라

외지인들이 몰려 오는 이유가 되나 봅니다.


내 고향에 들어 선 또 하나의 명소.

고향집에 더 자주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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