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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세이비어 빌리지(savior village)

by 고향사람 2019. 4. 7.

세이비어 빌리지(savior village)

풀어?보면 구세주 마을입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내가 사는 동네입니다^^


필리핀 중산층들은 대개가 높은 담이 둘러친

빌리지내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또 빈민층과는 차별되고-


까가얀데오로 시에서 세이비어는 상위권 빌리지에 속합니다.

깨끗한 수영장에 볼링장 등 체육시설도 다양하고

주변에 나무가 많아 청량감이 좋습니다.


덕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가 됐습니다.

누구나 입주하고 싶어 하는 곳 세이비어 빌리지.

이름 값?을 하는 것 같아 나 역시 흡족합니다.


하지만 총을 든 경비가 서 있는 정문을 통과할 때나

곳곳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볼 땐 미소가 돕니다.

주님(세이비어) 계시는 마을에도 총이 필요할까????


내 신앙도 이름만 ‘세이비어 마인드’인지-

그래서 예수님보다는 높은 담만 믿고 사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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