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차-
그 때는 다들 그렇게 불렀습니다.
그래선지 듣기만 해도 정감?이 묻어 납니다.
내 어릴적 먼지 폴폴 나던 시골 '신작로'에
가끔 땅차가 와 길을 밀고 다니면-
그 뒤를 졸졸 따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소망이 저런 차 한 번 타보는 거 였었는데-
그 염원이 필리핀서 이뤄질 줄은 몰랐습니다^^
운전은 아니어도 수십번은 올라 타 봤으니까 말입니다
그 땅차가 어젯밤에 시집을 갔습니다.
공장 대문을 나서는 땅차를 바라보니 마음이 심란하기까지 했습니다.
-가서 돈 많이 벌어 주라고-
땅차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내 마음을 알까만은 그래도 추억이 묻어 나는 땅차라선지
다른 장비가 나갈 때 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놈의 정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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