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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느그들이 춘천 닭갈비 맛을 알어- ^^

by 고향사람 2018. 10. 6.



이번에 찾아 간 곳은 춘천 닭갈비 골목입니다.

이곳 역시 피노이들에게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매운데-

내 언질에도 상관없다는 표정들입니다.

-그래 그럼 매운 맛좀 봐라.


입가에 번지는 음흉한 내 미소를 봤을려나요.

암튼 이날 피노이들의 소원?하나가 또 이루어 졌습니다.

내가 산타 아저씨인가 ㅋㅋㅋ





우선 춘천 닭갈비 골목앞에서 '인증'사진 부터 찍고-

닭갈비 먹기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느그들이 진짜 매운맛을 알어???? 








주문한 닭갈비가 나오침을 흘리는 게 아니라

사진 찍는 일에 정신이 빠집니다.

음식이 맵던지 짜던지- 이런 것엔 이미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카메라에 담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듯이 말입니다^^







할랑 할랑-

이 말은 필리핀 비사야어로 맵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 직원들은 한국 음식을 먹어 본 경험이 많은지라

할랑 할랑 하면서도 잘도 먹습니다.

원래 피노이들은 닭고기를 참 좋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매운 닭고기는 처음인지라-

은근 걱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할랑 할랑 하면서 고기 한 점 남기지 않고 다 비웁니다.


아마 이들이 필리핀에 돌아가

다른 직원들에게 이 음식을 보여주면 그들은 보기만 해도

할랑 할랑 하면서 진저리 칠 듯 싶어 집니다.


맛난 매운 맛-

한국에서나 맛 볼수 있지 싶습니다.


맛난 것이 어디 이것뿐이다냐.

다음엔 짜장면에 탕수육도

갈비탕에 삼겹살 맛도 보여 줄 참입니다.


이러다 한국이 넘 좋다며 필리핀으로 가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나-

은근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