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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 번째^^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by 고향사람 2018. 1. 5.





조슈아 트리-

듣도 보도 못한 나무 이름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처음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를 본 순간엔

이게 나무인지 선인장인지 헷갈려 더 얼떨했습니다.

분명 나무라는데 생김새는 선인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름도 생김새도 이상한 이 조슈아 나무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모세의 후계자 조슈아 즉 여호수아의 영어식 발음이랍니다.

그런데 왜 나무 이름이 조슈아???

 

여기에는 전설이 따라 붙습니다.

- 광야에서 위기에 처해 있던 한 기독교 무리에게 이 나무가 마치 여호수아처럼

손을 뻗어 안전한 땅으로 인도했다-고 하여 후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겁니다.


그러고 보면 유카(yucca) 나무의 가지가 십자가의 팔처럼 보이기도 하고

흡사 약속의 땅인 서쪽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듣고 나면 대개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미국의 국립공원 치고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199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 공원은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힘든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감돕니다.

뭐라할까. 지구상에서는 보기 힘든 에얼리언(외계적인)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도 그럴것이 바위와 평원, 그 사이에 듬성듬성 솟아 있는 조슈아 트리는

외계인의 강림?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또 이곳에는 곳곳에 숨겨진 비경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걸 일컬어 히든밸리라고 부릅니다.

 





히든밸리에 들어 서면 왜 그렇게 부르는지를 실감할 만큼

수많은 비경이 숨겨져 있습니다.

 

국립공원 서쪽에는 암벽 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암석 언덕들이 자리해 있는데

해골을 닮은 스컬락(Skull Rock)’이라는 바위가 인기입니다.






햇볕 강한 낮에는 생수를 많이 준비해 가면 되고 오후 해거름쯤이면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도 될 만큼 어렵지 않은 코스로 돼 있습니다.

물론 바위를 탈 수도 있고 밤 늦게까지 남아 별 세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일부러 이곳에 들어 와 캠핑을 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이곳은 LA서도 멀지 않아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당일여행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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