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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 번째^^

미국에서의 첫 운전-

by 고향사람 2018. 1. 4.

 

미국에서의 첫 운전-

한국에서 미리 국제면허를 받아 왔지만

미국에서의 운전은 처음인지라 은근 걱정이 많았는데

 

내가 누구???

무대뽀로 무장된 한국 아저씨 아닌감^^

 

미국 도로 교통법에 대해 대강 설명을 듣고는

바로 운전대를 잡았는데-

이게 출발하자마자 얼마 안돼

교통경찰차가 졸랑졸랑 내 뒤를 따라오는 겁니다.

 

내가 우회전 하면 지도 따라 우회전.

곧장 가도 그대로 따라오고-

그러다 보니 짐짓 내가 뭔 서툰짓이라도 한 것 아닌지

은근 걱정이 되는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도로중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는

스톱이란 싸인 보드가 있는데 이게 보이면 무조건 서야 합니다.

그 다음 먼저 도착한 차량 순으로 출발을 하는데-

미국에서의 첫 운전인지라 싸인보드도 눈에 잘 안 들어 올뿐더러

누가 먼저 왔었는지 외워지지도 않아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니 교통경찰이 내 운전이 이상타 싶어 따라 오는 것 같다는-

그런 염려가 든겁니다.

얼마나 쫄았는지-

첫 운전에 바로 딱지를 받게 된다면 이건 집안 망신아니겠습니까.

 

다행이 몇 블록 따라 오던 경찰차는 다른 길로 갔고-

긴 한숨을 내 쉰 나는 그때부터 운전 맛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운전 별거여-

다행이 아직까지 별 사고 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이러다 필리핀 운전면허에 미국거 까지 따는 거 아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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