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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습니다.
-설마
그래서 바짝 다가가 다시 보았는데
정말 소나무 맞았습니다.
꼭 고향 친구를 만난 그런 느낌-
혹여 이 집 주인이 한국인이 아닌가 싶어지기 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가끔 고향 생각이 짙어지면
자건거를 타고 이 집 앞으로 갑니다.
그리곤- 그리곤-
한참씩 물끄러미 소나무만 쳐다 보다 돌아 옵니다.
그럴 때 마다 눈물은 왜 나는지-
고향에 가 봐야
이젠 부모님도 안 계시는데 말입니다.
소나무-
한국에서는 아무 감흥없이 보던 게
이 필리핀에서는 왜 그리도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지-
아마 나이 탓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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